류마티스 관절염(류머티즘성 관절염 rheumatoid arthritis)
원인
관절은 뼈와 뼈 사이를 이어줍니다. 이러한 관절은 연골과 활막(한 층의 상피세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면역체에 의한 활막의 지속적인 염증반응으로 인해 연골의 손상이 나타나게 되며, 결국은 관절이 파괴되어 관절염 등의 증상을 겪게 되는 질환입니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은 그 증상이 관절뿐 아니라 전신적으로 발병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병될 확률이 두 배 가까이 높으며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 발병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소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며 단핵구, 림프구를 비롯한 백혈구들이 관절로 모여들게 되어 관절액이 증가하므로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됩니다. 이러한 염증이 지속되면 뼈와 연골까지 파고들어 관절의 모양이 변형되고 이는 곧 관절을 움직이는데 장애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증상
초기 증상은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전신 쇠약감 등으로 다소 애매모호한 느낌입니다. 특이점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지나야지만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풀리는 조조강직 현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전구 증상은 수개월에 걸쳐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후 관절염이 더 진행되게 되면 염증이 침범된 관절에 통증과 종창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관절염의 증세가 상당히 빨리 진척되는 편이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빠른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손이나 발, 무릎관절 등에서 많이 발생됩니다. 손가락, 발가락 마디의 관절을 침범하여 만지면 통증을 느끼게 되고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주먹을 꽉 쥘 수 없거나 무릎이 부어오르고 압통이 있으며 심할 경우 걷기가 불편하고 잘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1번과 2번 경추가 이어지는 부위까지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이외에도 여러 장기에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팔꿈치, 손가락, 치골, 아킬레스건 등에 딱딱한 결절이 나타나는 피하결절이나 염증의 정도에 따라 빈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염증을 조절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이차적인 장기 부전을 가져올 수 있는데, 드물게는 림프종이 병발되거나 심혈관계로 침범할 경우 심낭염, 부정맥, 심장판막증 등이 발견되며 폐에 물이 차는 흉수, 드물게는 간질성 폐 질환이 나타나거나 혈관염 등의 형태로 나타날 경우 치료결과가 나쁠 수 있습니다. 염증의 전신 침범의 증상으로는 발열, 전신 쇠약감, 체중감소, 호흡곤란, 림프절 증대 등이 있습니다.
'건강백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붕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 (0) | 2023.04.24 |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과 증상 (0) | 2023.04.24 |
통풍의 원인과 증상 (1) | 2023.04.24 |
루푸스병의 원인과 증상 (0) | 2023.04.24 |
베체트병의 원인과 증상 (0) | 2023.04.23 |
댓글